[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10일 코스피는 전일비 366.11 포인트(4.52%) 하락한 7730.82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4조864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748억원, 2조2267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6.18 포인트(1.67%) 하락한 951.63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116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10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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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미국발 복합 악재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급격히 얼어붙으며, 코스피 시장에 이틀 만에 또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날의 기록적인 폭등세를 뒤로하고 투자심리가 하루 만에 약화되면서 코스피는 8000선을 다시 내주었다. 뉴욕 증시가 스페이스X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반도체주의 하락 전환, 그리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장 초반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심해졌으며, 오후 장중 코스피 시장에는 결국 매도 사이드카가 전격 발동됐다. 이로써 국내 증시는 최근 단 3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사이드카 5회, 서킷브레이커 2회를 기록하는 유례없이 거친 변동성 장세를 지나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은 선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피에스케이(+5%대)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며 연일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이란 합의 임박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미국 헬기 격추 사건과 미국의 이란에 대한 자위적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이에 방산주와 조선주가 시장의 피난처 역할을 하며 동반 상승했다. 유통가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며 전날에 이어 백화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신세계가 9%대 급등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힘을 보탰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5월 CPI 결과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금리 전망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내일(11일)은 국내 주식시장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쿼드러플 위칭데이)까지 겹쳐 있어, 매물 출회에 따른 증시의 변동성이 한층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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