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AI용 메모리 수급 불균형 심화와 가격 상승 사이클 장기화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58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33만4000원이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AI향 메모리 수급 불균형 심화와 가격 상승 사이클의 구조적 연장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번 2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반도체 부문 수익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된 대규모 장기 투자는 비수도권 신규 거점 확보 등을 통해 메모리 리더십의 장기 가시성을 보강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성과급 충당금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78조2870억원, 영업이익을 83조8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9.1%, 1693.8% 증가한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85조7340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성과급 충당금 소급 반영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제외한 정상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흐름 자체는 시장 기대보다 강하다”라고 분석했다.
DS 부문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D램 매출액은 92조7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7.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68.9%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낸드 매출액은 30조9000억원으로 55.6%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57.7%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DX 부문 영업이익을 8조1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조8530억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모바일과 가전 등 세트 사업의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오는 3분기 매출액은 207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10조7400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견조해 대규모 구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는 가격과 물량의 가시성을 높여 실적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38조3650억원, 372조85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1.3%, 755.1% 증가한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6조3850억원, 530조5710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13만4744원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4.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73.7%”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사업이 실적의 핵심 축이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장기공급계약 확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 매출액 비중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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