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상반기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5년 만에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종가는 1만110원이다.
LG디스플레이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107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의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에는 희망퇴직 비용 2400억원이 반영됐고 이를 제외한 사업 본연의 손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2500억원 개선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지배순손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4046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30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계절성 영향으로 하반기에 연간 이익의 대부분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디바이스 시장 부진과 불안정한 재무구조에 시장의 시선이 쏠려 있지만 전방산업 불확실성보다 중요한 것은 체질 개선 트렌드"라며 "희망퇴직 비용 2400억원은 이번 분기에 끝나는 일회성 비용인 반면 효과는 다음 분기부터 손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 감가상각비는 9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0억원 감소해 손익분기점이 낮아졌고, 자본적지출(CAPEX)도 과거처럼 연간 5~8조원을 집행하는 경쟁시장이 아닌 만큼 올해는 2조원 중후반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고정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래 비용 부담 축소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오는 202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정상화에 성공해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시장의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환율이 안정되는 국면에서는 영업이익 개선과 영업외손실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 순이익이 급반등할 수 있다"며 "오는 2027년 지배순이익은 8110억원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는 오는 2027년 예상 PER 6.2배, 오는 2028년 예상 PER 3.6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로, 최근 대형 OLED 사업의 흑자 전환과 모바일용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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