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조선·해운업 저PBR 15선입니다.
한시가 급한 국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끊임없이 불거지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국정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씨의 입김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과정에서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서 『특정인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씨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 것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르재단에 적은 출연금을 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원, 현대차가 12억원, SK와 LG 등이 각각 111억과 78억원 등을 출연한 반면 한진그룹은 10억원을 내 미운털이 박히면서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가게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조 회장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시인하면서 이 같은 추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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