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두산밥캣, 상장 첫 날 상승세...美 인프라 투자 수혜 전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1-18 09:27: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두산밥캣이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공모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두산밥캣은 시초가 대비 1.94%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공모가 3만원을 웃도는 3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가 고평가 지적을 받던 두산밥캣은 공모가를 낮춰 상장에 재도전했고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 2만9,000~3만3,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경쟁률은 9.81대 1이었다.

2016111809048069995_1_99_20161118090906

두산밥캣에 대해 현대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1위 컴팩트 건설장비업체로 수익성 개선과 미국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은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컴팩트 트랙 로더(CTL), 미니굴삭기(MEX) 등으로 SSL과 CTL은 기본적으로 기능과 용도는 동일하지만 CTL 가격이 SSL 대비 약 20% 높고 수익성도 더 좋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컴팩트 장비 판매 중 CTL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26%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두산밥캣 영업이익률은 4.6%에서 9.5%로 개선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공약대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나설 경우 수혜도 기대된다. 

이어 『트럼프 당선자는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항만,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SSL과 CTL은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에도 부수적인 장비로 활용도가 높고 특히 포터블파워나 헤비장비의 경우 보다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