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칠레(Chile) 아타카마(Atacama) 지역의 연이은 겨울 폭풍으로 카세로네스(Caserone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구리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구리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런딘 마이닝은 카세로네스 광산의 2026년 연간 구리 생산 가이던스를 기존 13만~14만톤에서 12만~13만톤으로 낮췄다. 현금원가(생산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 전망도 파운드당 2.05~2.25달러에서 2.15~2.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생산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사 기준 생산 전망도 함께 조정됐다. 런딘 마이닝은 전체 구리 생산량 전망을 30만~32만5000톤으로 수정했으며, 전사 현금원가 전망 역시 파운드당 1.95~2.15달러로 높였다. 생산량 감소와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예상된다.
이번 조정의 원인은 연이어 발생한 겨울 폭풍이다. 카세로네스 광산은 지난 7월 폭풍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데 이어, 8월 13일부터 두 번째 폭풍이 발생하면서 저지대에는 폭우, 안데스(Andes) 고지대에는 폭설과 강풍이 이어졌다. 현재 회사는 전력 복구와 기반시설 보수, 광산 진입로 재개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칠레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구리 공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카세로네스 광산의 복구 속도와 칠레의 기상 여건이 국제 구리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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