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전기국가' 전환에 ESS 수요 폭발…탈중국 후방 기지 구축 - 하나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9-04 08:32: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하나증권이 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정부의 '전기국가(Electro-state)' 대전환 추진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북미 시장 공략의 핵심 후방 기지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종가는 53만8000원이다.


삼성SDI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SDI 반기보고서]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국가'로의 구조적 전환에 대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국가론은 단순한 친환경 논리가 아닌 '에너지 안보'에 기초하고 있어 정파와 무관한 구조적 흐름"이라며 "중동전쟁 등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기존 화석연료 공급망 다변화 중심의 안보 전략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재정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40년까지 약 138GW의 신규 태양광 설비가 필요한데, 계통 혼잡 등을 고려하면 이 중 상당 부분이 ESS와 연계돼야 한다"며 "태양광 및 풍력 확대를 수반할 경우 2040년까지 연평균 약 15.6GWh 규모의 막대한 ESS 배터리 잠재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ESS 시장 개화가 미칠 재무적 영향에 대해 "연평균 15GWh의 배터리 시장은 셀 메이커들에게 연간 3조7000억원의 매출과 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규모"이고, "이를 배터리 3사가 나눠 가질 경우 각각 1조2000억원의 매출과 900억원의 이익 기여가 예상되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여전히 팍팍한 업황을 고려할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국내 ESS 시장 성장이 당장 가파른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이끌진 못하겠지만, 자연스럽게 탈중국 공급망을 국내에 구축하는 '후방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북미 시장 내 빠른 공급 대응을 돕고, 2028년 이후 한국 셀 메이커들의 AMPC 수취에 간접적이나마 강력하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삼성그룹의 배터리 및 전자재료 핵심 계열사로,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소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폼팩터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 급증에 발맞춰 고수익 전력망용 ESS 사업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