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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화장품, 3분기 실적 순항…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달바글로벌 "기대치 부합"
  • 김규호 기자
  • 기사등록 2026-10-08 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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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증권, 2026년 10월 8일


화장품 업체들이 원화 강세와 용기 수급 차질 속에서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사업이 예상보다 좋고, 달바글로벌은 수익성 개선이 환율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302억원, 영업이익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1%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17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국내 사업이 좋았는데, 국내 매출액은 6,301억원으로 13% 늘고 영업이익은 819억원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실적은 면세점이 이끌었다. 3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 영향도 있지만, 라네즈의 해외 면세점 입점 확대 효과도 작지 않다. 라네즈는 중국 하이난성을 제외하고도 300개 이상의 해외 면세점에 입점하며 30% 성장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실적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북미 매출 증가율은 20%, EMEA는 1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중화권 매출은 설화수 점포 축소로 10% 감소하지만, 고정비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가 고신장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400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4%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사업 매출액은 4,411억원으로 37% 늘고, 영업이익은 684억원(영업이익률 15.5%)으로 추정됐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국내 매출 가이던스(4,300억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최근 한국콜마 국내 매출은 화장품 수출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데, 3분기 화장품 수출은 전 분기 대비 7% 늘었다.


달바글로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632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2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다만 매출은 시장 기대치(1,765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20.0%로 5.4%p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증권은 매출 부진이 원화 강세와 용기 부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했다. 달바글로벌은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매출이 줄었고, 용기 부족으로 자외선차단제 납품이 지연됐다. 한국콜마도 튜브 용기 수급 문제와 생산 능력 제약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달바글로벌의 수익성 개선은 프라임데이 마케팅비의 2분기 선집행과 마케팅 효율화, B2B 매출 비중 상승 덕분이다. 달바글로벌의 해외 B2B 매출 비중은 2분기 39%에서 3분기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콜마는 고가 제품 비중 확대도 기대된다. 글로벌 MNC인 L사의 크림 제품은 국내 백화점에서 추석 핵심 세트 상품으로 추천될 만큼 반응이 좋다.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고가품인 만큼 매출 비중이 오르면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사업은 환율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달바글로벌의 4분기와 2027년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국 코스트코 650개 전 매장 입점이 예정돼 있는데, 이는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규모다. 얼타뷰티는 SKU를 크게 늘릴 계획이며, 유럽에서는 스페인(프리모르), 영국(부츠), 독일(로스만, DM)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세워 2027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멀티밤, 리퀴드선세럼, 뷰티 디바이스 등 신제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목표주가 17만원), 한국콜마(목표주가 18만원), 달바글로벌(목표주가 26만원)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면세점 호조, 한국콜마는 수출 증가와 고가 제품 비중 확대, 달바글로벌은 B2B 확대와 북미·유럽 유통 채널 확장을 근거로 제시했다.


[관련 종목]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달바글로벌(483650)

sinky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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