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블룸버그NEF(BNEF)는 세계 구리 시장이 2028년부터 광산 공급부족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는 빠르게 늘지만 신규 광산 개발이 부진한 탓이다. 장기 수요를 채우려면 3320억달러 규모의 신규 광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세계 구리 수요는 2026~2050년 61% 늘어 46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전기화와 데이터센터 확대가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반면 신규 광산 개발이 부진해 2028년부터는 광산 공급부족이 시작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부족 폭은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2035년에는 부족 규모가 300만톤 수준으로 수요의 8%에 달할 전망이다. 2050년에는 2000만톤으로 늘어 예상 수요의 44%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부족분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년 만에 8%에서 44%로 커지는 셈이다.
공급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BNEF는 광석 품위 저하와 탐사투자 부족, 장기간의 광산 개발기간을 주요 제약으로 꼽았다. 품위는 광석에 들어 있는 금속의 함량을 뜻하며, 품위가 낮아지면 같은 양을 캐도 얻는 구리가 줄어든다. 광산 개발에는 평균 17년이 걸린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신규 광산 투자 확대 여부와 인허가 확대 여부, 광석 품위 저하 속도가 장기 수급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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