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성차 5사, 11월 판매 전년비 5.6% 성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2-02 10:12: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120114188031174_1_99_20161201142006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신차의 인기로 인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 5개 업체에 따르면 11월 판매량은 지난해(82만2,754대)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한 86만 8,458대로 집계됐다. 최근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지난 8월 이후 석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전년 대비 .1% 증가를 기록해 64만1,761대를 팔았다.

완성차의 내수와 해외부문 판매실적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완성차 5개사의 1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늘어난 14만4,814대를 기록했다. 전월인 10월(12만6,660대)와 비교하면 14.3% 증가했다.

르노삼성SM6_(1)

르노삼성의 SM6가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이 11월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109.2% 증가한 1만2,565대에 달했다. SM6는 지난달 총 5,300대가 판매됐고 누적 판매는 5만904대가 팔리면서 12월 한 달 남겨두고 출시 9개월만에 연간 목표인 5만대를 조기 달성했다. 또 르노삼성은 신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인 QM6도 3,859대가 판매됐다.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생산차질에 시달리면서 판매부진을 기록한 현대·기아차도 11월에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내수판매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도 70%대에 재진입했다. 11월 점유율이 72.87%로 회복되며 지난달 70% 이하로 떨어졌던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현대·기아차의 11월 내수실적은 10만5,538대로 전년 동월 11만5,197대와 비교해 8.38% 줄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21%가량 판매량이 확대됐다. 특히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에 역대 최다인 2만7천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고, 본격 판매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4,606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해외에서 총 72만3,64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26% 늘어난 수치다. 이중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에서 전년 대비 7.3% 증가한 41만5,420대를 팔아 5사의 해외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국내 공장의 파업 종료로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국내 공장 수출분이 14.7% 증가했고, 해외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분도 5.0%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도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란 등 신흥시장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란에 단일국가 월간 최대 실적인 1,337대의 수출을 기록한 것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GM의 경우에는 수출물량이 각각 9.6%, 12.7% 감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년 동기 보다 12.7%가 줄었지만 누적대수로는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12만7,706 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