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달 빠른 독감 유행...녹십자·SK케미칼 수혜 전망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2-14 17:01: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독감

독감 의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관련주 찾기에 분주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3.5명으로 유행 기준인 8.9명을 초과했다며 전국에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독감 유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7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매년 겨울 10~20%의 인구에서 유행한다. 고열, 두통, 기침, 목통증과 같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기의 경우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 독감은 38~41도의 고열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해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가 한해에만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독감은 위험한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독감 유행으로 인한 관련 수혜주가 부각될 것』이라며 『녹십자와 SK케미칼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독감 유행이 해를 넘기기 전에 시작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현재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언론 보도에 따르면 녹십자는 3가 백신 400만도즈, 4가 백신 400만도즈 포함 800만도즈가 완판됐으며 SK케미칼 역시 3가 백신 250만도즈, 4가 백신 250만도즈 포함 500만도즈가 완판됐다.

이어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은 최근 5년간 평균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하회한다』며 『각종 지표를 볼 때 제약·바이오 업종의 저점 신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와 SK케미칼 주가는 전고점 대비 각각 61.5%, 25.9% 하락한 상태』라면서 독감 유행의 수혜주로 이들 종목을 제시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