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심주]덱스터, 주가 9.53% 급등...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2-21 17:03: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영화 특수효과 전문업체인 덱스터의 주가가 급등했다.

21일 덱스터는 전일대비 9.53% 오른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만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 1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덱스터의 주가 급등은 무상증자로 권리락 효과와 중국 자본의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덱스터는 지난 7일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이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실시되면서 실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덱스터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상증자는 펀더멘털 개선과는 무관하지만 주식 유동성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주주에게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주주(김용화 감독)가 지난 14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longwithgod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냉각에서도 중국 자본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더해지며 관심을 받는 양상이다. 덱스터는 지난 19일 중국 알파그룹 산하 알파픽쳐스로부터 영화 「신과 함께」와 관련해 1,500만 위안(약 26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신과 함께」에 대한 중화권 배급과 2차 저작물 사업 전개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이번 계약에 포함돼 있다.

신영증권의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및 완구회사인 알파그룹의 자회사다. 이번 투자유치는 덱스터에게 중국시장의 콘텐츠 및 부가판권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덱스터의 2016년 실적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39.5% 상승한 364억원의 매출액, 같은 기간 40% 늘어난 63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매출액 증가 요인은 중국향 수주 증가가 핵심이다. 2016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260억원이며,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몽키킹3」의 75억원을 반영하면 2016년 말 누적 수주잔고는 약 33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