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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코데즈컴바인, 올해 주가 하락률 1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2-23 1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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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한진해운과 코데즈컴바인이 각각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서 올 한해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주가 기준으로 한진해운과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종가 대비 각각 89.79%, 86.52% 하락했다.

주가 하락률 TOP 10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은 한진해운, 아비스타(-79.17%), STX중공업(-78.71%), KGP(-72.84%) 순으로 이어졌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종가 3,635원에서 현재 주가 371원까지 하락하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지난 2009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진해운은 2011년 1월 7일 3만8,694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6년 만에 10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13일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에 대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실사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4월 17일까지 일정 수준(액면가의 20%인 1,000원)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사유가 생길 우려가 커져 한진해운 주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여성 캐주얼 의류를 판매하는 코데즈컴바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만5,600원에 형성된 코데즈컴바인의 주가는 현재 3,450원까지 하락했다. 뒤이어 한양하이타오(-84.76%), 보타바이오(-81.36%), 나노스(-80.01%) 순으로 이어졌다.

코데즈컴바인은 2012년부터 2015년 3분기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으로 사실상 투자 가치가 적은 기업이었다. 지난해 2월에는 파산신청까지 하면서 상장폐지 위기까지 겪었다. 코데즈컴바인은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최대주주 변경과 주식 감자, 유상증자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24일 200대 1의 감자를 완료하며 시가 4만원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별다른 호재를 보이지 않은 코데즈컴바인은 3월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3월 16일 장중 코데즈컴바인은 주가가 18만4,100원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6조9967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대장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감자 등으로 유통거래 주식수가 전체 거래주식의 0.67%에 불과한 품절주로 꼽히면서 이상급등 현상을 불렀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에서 감자 등으로 실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총발행 주식에 비해 현저히 적은 종목은 일시적으로 매매거래가 정지한다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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