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발표를 시작으로 잠정실적 공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증권사들이 예측한 컨센서스(8조2천948억원)과는 1조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한편 같은 날 LG전자도 잠정실적 발표를 했다. 2016년 매출액 14조7,819억원, 영업적자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4분기에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8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LG전자는 매출 55조3,711억원, 영업이익 1조3,3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0%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것이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스마트폰 부문(MC)의 영업적자 증가와, 전장(VC) 부문의 투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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