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CJ제일제당, 「전국 햇반 지도」...경기·강원 「1억7천만개」 판매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11 09:48: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햇반지도

지난달 출시 20주년을 맞은 「햇반」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은 경기 ·강원 지역이며 1인당 구매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 ·경남 지역인 곳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자사 즉석밥 브랜드인 「햇반」의 전국 판매 패턴을 분석한 「전국 햇반 지도」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약 5년간의 지역별 판매량을 분석했다.

전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지역은 경기·강원 지역이 약 1억7,400만개가 넘는 판매량으로 전국 판매량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지역이 약 1억2,900만개의 판매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부산 ·경남의 경우 전체 판매량은 3위였지만 1인당 판매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5개였고 2위 서울(13개)이 뒤따랐다. 이는 부산과 해안 지역 여행객들의 현지 구매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잘 팔리는 햇반 제품도 상이했다.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잡곡밥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햇반 잡곡밥 판매량은 약 1,600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수가 서울보다 약 700만명 이상 많은 경기·강원 지역과 비슷할 정도로 많이 팔린 수치다.

서울의 1인당 잡곡밥 소비량은 약 1.6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의 경우 싱글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즉석밥 문화가 가장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지역인 만큼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햇반 잡곡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사 기간 동안 햇반과 햇반 컵반의 전체 판매량은 약 5억4,000만개였는데 이는 20년간의 누적 판매량 17억 개중 약 3분의1에 달하는 수치다. 1인 가구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2011년 이후 햇반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 컵반은 월별 판매량(전체 판매량 ·20개월)이 약 80만개에 이르며 햇반 잡곡밥의 월별 판매량(약 100만개)을 곧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햇반의 첫 출시 당시보다 더 빠른 판매 속도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에 전국 판매현황을 조사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햇반의 일상식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전국의 모든 소비자가 햇반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