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 수혜株 1년간 주가 추이...겨울 의류↓·난방주↑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1-17 12:07: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 주말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 수혜주로 꼽히는 의류주와 난방주의 주가 흐름이 주목을 받았다.

버핏연구소가 의류주와 난방주의 1년전 주가(2016년 1월 18일 종가 기준)와 현재 주가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의류주의 주가 하락이 컸고, 난방주는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수혜주 주가 추이

17일 오전 11시 38분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의 주가는 2만7,250원으로 1년 전 주가보다 41.90% 하락한 상태였다. 그밖에도 겨울철 대표 의류주로 꼽히는 LF도 16.04% 하락했고, 한섬(-12.69%), BYC(-14.91%)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영원무역은 브랜드 사업인 SCOTT의 적자 확대와 아웃도어 시장의 축소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또 저조한 수주 실적은 주가 하락의 주원인이 됐다. 의류 소비가 둔화하면서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재고를 늘리기보다 소진하는 데 주력했다. 신규 오더 비중을 줄이면서 최근 3~4년간 신규 수주가 급격하게 늘었던 OEM 업체의 실적도 부진해졌다. 이 외에 저수익 오더 수주, 원재료 가격 상승 등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

NH투자증권의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의 업황이 여전히 밋밋하고 SCOTT의 수익성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영원무역의 주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겨울용 발열내의 「히트업」을 판매하는 쌍방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쌍방울의 주가 상승은 IT 부품·소재 전문기업 나노스가 지난 11일 신주상장을 통해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나노스는 광림·쌍방울 컨소시엄이 참여한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 9,401만47주가 추가 상장됐다. 지난해 12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이어 신주 상장까지 완료되면서 나노스의 회생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신주 상장에 따라 나노스의 총 상장 주식수는 9,642만872주로 최대주주인 광림이 54%, 쌍방울이 18%를 보유하고 있다. 광림과 쌍방울은 나노스의 신주를 액면가인 주당 500원에 취득했다.

한편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과 지역난방공사는 전년대비 각각 60.18%, 10.63%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매출처를 확대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수출 비중은 46%다. 경동나비엔은 내수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다고 보고 2008년부터 미국 온수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덕분에 수출액이 2008년 410억원에서 2015년 2,300억원으로 연 평균 28% 늘었다.

지역난방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가격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안양 부천 열병합발전소 열원부지를 54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투자자산을 적극 활용해 부채비율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