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마침내 사상최고가 200만원 돌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1-26 15:00: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마침내 200만원을 돌파했다. 갤럭시노트7사태, 최순실 게이트 등 여러 악재에도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때 2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는 100만원을 돌파한 이후로 약 6년 만에 200만원 고지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 2분기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130만원에 불과했으나, 약 7개월간 50%에 가까운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인한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4조원대에 육박하는 현금배당으로 인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DP)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두드러졌다. 4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9,5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DP부문 역시 1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IT기기 제조 수요가 부진했으나, 하반기 이후로 서버와 모바일, 특히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반도체 시장이 「빅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이같은 업황 개선으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15곳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231만1,333원으로 나타났으며, 한국투자증권이 242만원으로 국내에선 가장 높았고 대신증권이 22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D램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이익 증가 모멘텀도 기대돼 상승여력이 충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