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수출입 총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총 41억8,330만달러(약 4조9.300억원)로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이 4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5년 29억1,010만달러(3조4,300억원)와 비교했을 때 43.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수출은 6%가량 쪼그라든데 반해 나홀로 성장한 것이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0.55%에서 2016년 0.84%로 크게 뛰었다.
수출국 1위는 여전히 중국이 차지했다. 대중 수출액은 2015년 11억7,217만달러(1조3,800억원)에서 2016년 15억7,027만달러(1조8,500억원)로 34.0% 증가했다. 하지만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 조치로 점유율은 40.3%에서 37.5%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 홍콩 12억4,825만달러(1조4,700억원), 미국 3억4,696만달러(4,100억원), 일본 1억8,265만달러(2,200억원), 대만 1억3,599만달러(1,600억원)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한편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품이 전체의 40.2%인 16억8,190만달러(1조9,8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스크팩 등의 기타 제품이 11억4,558만달러(1조3,500억원, 27.4%), 조제향료·화장용품류 등의 기타 제품이 3억9,504만달러(4,700억원, 9.4%)로 상위 3위 수출품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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