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6년 12월] 잠정실적 발표현황(~2/3)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06 15:07: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년-12월-잠정-실적-2.3 2016년-12월-잠정-실적-2.3_1 2016년-12월-잠정-실적-2.3_2

지난 3일 잠정실적을 공시한 종목은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녹십자 등 67개 종목이었다. 그 가운데 삼천리와 이테크건설이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조이시티와 동양생명 등은 기대치보다 못한 실적을 공시했다.

도시가스공급업을 영위하는 삼천리는 기존 실적 전망치보다 107.73% 개선된 실적을 공시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05억6,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줄어든 3조63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6.1% 감소한 200억5,500만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99억원)보다 약 100억원 더 많았고,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107.7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삼천리가 올해 1분기에도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8,989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30%나 증가했다. 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는 본사, 종속법인, 매도가능증권에 혼재돼 나타나던 E&P 손실 처리가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본업인 도시가스 부문에서 공급비용 인상 효과가 발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천리의 공급비용은 경기 지역에서 지난해 8월, 인천은 10월에 각각 2.7%, 4.0% 인상됐다. 10~11월 합산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OCI 기업집단에 속한 건설사 이테크건설은 시장 전망치 대비 28.34% 상향된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99억5,793만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915억7,007만원으로 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실적으로 이테크건설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5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에 조이시티와 동양생명은 전망치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조이시티의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546.24%의 하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65%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8억원으로 26.53% 늘었고,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조이시티 측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 한국 시장과 온라인게임 사업에 집중됐던 조이시티를 현 경영진이 해외 진출과 멀티플랫폼 전략을 통해 탈바꿈시킨 결과물』이라며 『지난 3~4년간 게임시장이 급변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매우 의미 있는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2015년 말 출시한 모바일 보드 게임 「주사위의 신」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로 마케팅 비용을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이시티의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6% 가까이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로 주가가 반등했다.

동양생명은 3일 지난해 영업손실 2억2,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보다 58.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43억원으로 78.2% 감소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