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주, 트럼프 규제 완화와 원화 강세로 주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07 16:44: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미국 금리인상으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의 주가가 오른 적이 있다. 최근에 은행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일 우리은행(13,850원)과 KB금융(48,650원), 하나금융지주(36,850원) 등 3개 조목은 5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DGB금융지주도 지난 3일에 1만500원까지 오르며 은행주의 주가가 상승 곡선에 있다. 비록 7일에는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조금 하락했으나, 주가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주의 주가 상승에는 원화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 완화 움직임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 약세 선호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주는 호재를 보일 전망이다.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은행주는 수출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외화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은행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에 이른바 「도드-프랭크 법」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규제들을 폐지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은행들은 향후의 금융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완충수단으로 쌓아놓고 있는 자본금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통상 한미 증권주는 유의미한 상관성을 형성해왔다』면서 『미국 증권주 반등은 장기간 하락일로를 내달려왔던 한국 증권주 방향선회에도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은행주를 매수하고 있다. 은행주들이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데다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CEO가 잇따라 선임되면서 경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