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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BIG3, 호실적 앞세워 주가 반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2-22 1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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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홈쇼핑 빅3

최근 3년간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홈쇼핑주의 주가가 지난 4분기 호실적을 앞세우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GS홈쇼핑은 지난 21일 21민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홈쇼핑 주가가 21만원대 올라선 것은 지난 2015년 6월17일 이후 21개월만이다. 올해들어서만 20.76%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의 주가도 2월 들어서면서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2월들어서 15거래일동안 무려 20.71%가 폭등했고, 현대홈쇼핑도 5.99% 올랐다.

이같은 홈쇼핑주의 주가 상승에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난해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홈쇼핑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을 깨고 4분기도 좋은 실적을 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1조978억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6%, 35.0% 증가해 1,264억원, 1,058억원으로 집계됐다. GS홈쇼핑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매출액은 2,912억원으로 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으로 65.4%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4% 증가한 1,1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2% 늘어난 9,69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1,08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686억원으로 7.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0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한 1,803억원을 나타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4.3% 감소한 2조2,098억원, 순이익은 340억원이었다.

 

또 CJ오쇼핑은 작년 4분기 개별기준 취급고가 8,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이 중 T커머스 부분만 430억원 규모다. GS홈쇼핑도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9,92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취급고는 9,3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늘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업체들의 주가 반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현금 흐름의 가치 부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3년 홈쇼핑업체 주가 재평가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력 강화에 따른 취급고 성장과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라며 『결국 독특하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TV 플랫폼의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외형 성장률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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