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23일 정부는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여행·음식료 관련주의 수혜가 전망된다. 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방안은 크게 ▲소비심리 회복 ▲가계소득 확충 ▲가계·자영업 부담 경감의 대책을 담고 있다.
대신증권의 박형중 애널리스트는 『이번 내수활성화 방안이 근본적인 소비회복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겠지만 극도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의 소비진작 의지를 확인한데 이어 2월말, 3월초 정치적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과 같은 인구구조적 변화로 가계의 소비성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고용 창출력이 높았던 산업들이 퇴보하며 가계의 소득 기반인 고용의 불투명성도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 등 소비위축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문제들을 단기간 내 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만으로 소비 시장이 의미있게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낙폭과대주였던 여행주와 음식료주에는 분명 수혜라고 전망했다. 오리온, 오뚜기, 농심, 크라운제과, 남양유업, SPC삼립 등의 음식료주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티웨이홀딩스 등 여행 관련주의 주가 반등이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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