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투자자, 올해 5조1,969억원 순매수...1위 「LG전자」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3-20 11:16: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가 2,200선에 근접하면서 사상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시장 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코스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5조1,96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가 11조3,359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외인의 순매수 속도가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반면 올 들어 5조원이 넘는 외인들의 순매수에도 기관은 4조4,791억원, 개인은 2조4,12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약 1달이 채 못되는 이 기간 동안 3조7,019억원을 사들였고, 이는 올해 순매수액의 71.23%에 달했다. 단기간 외인 순매수가 집중된 것이다.

외국인

한편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 수매수 상위 20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1.9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5,058억원으로 외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LG전자는 무려 33.53% 주가가 상승했다.

외인 순매수가 두번째로 많았던 현대차(5,047억원)는 3.77% 올라 코스피 지수 상승폭인 6.82%에 못미쳤다. 포스코(POSCO)는 외국인들이 4,95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가 13.20% 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LG이노텍(2,341억원)으로 무려 49.32%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이들 중에서도 가장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었으며 외인들이 1,761억원을 사들였지만 주가는 11.98% 빠졌다. 이밖에 롯데쇼핑(-0.45%), 아모레G(-8.27%), LG생활건강(-2.45%) 등은 외인들의 매수에도 하락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김대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말 보더라도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순매수 견인의 대표적인 이유는 새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 등이다. 달러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