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모레퍼시픽, 2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전년비 6.2% 감소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4-24 15:27: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4일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3,1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늘어난 1조5,69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사업의 매출액은 1조1,0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0억원으로 12.7% 감소했다. 설화수와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의 면세점 판매가 줄어든 점이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해외사업은 매출액 4,770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7%, 11%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연간기준 30% 넘는 신장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1분기 아시아지역 매출신장률은 19%로 지난해 연간 성장률 38%의 절반으로 감소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1분기 매출액이 1조8,554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 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익은 2,662억원으로 18.2%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경기 침체와 3월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며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의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우려하던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실적 부진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