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1분기 실적 호조...2년 연속 1조 「청신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4-27 17:18: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이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49.5% 줄어든 4조1,297억원, 43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수주 부진과 국내 공공 공사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와 가락 시영 재건축 등 국내 주택현장에서 매출이 늘었다.

또 미청구공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연말 연결 기준으로 3조6,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984억원이 감소한 3조3,0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말 대비 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으로 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수주는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김포 향산리 공동주택 등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조72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1분기 말 기준으로 67조439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1조원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에콰도르 정유공장(40억달러), 바레인 밥코 정유 현대화시설(50억달러), 이란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되고, 장기 미착공 현장이었던 우즈베키스탄 GTL과 러시아 비료공장 착공전환에 따른 해외사업의 수익 기여도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시장 신뢰를 유지하는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