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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급등·급락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4-28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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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4월 한달 동안 대통령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안철수 등 대선 후보의 지지율 변동에 따라 테마주 주가도 등락을 거듭했다. 반면 1분기 실적이 향상된 종목이나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부토건과 코스닥시장에서는 썬텍으로 나타났다. 반면 써니전자와 신양오라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4월 급등·급락 종목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삼부토건은 토목건축회사다. 4월 한 달 동안 135.54% 급등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11일 기업매각(M&A) 추진을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17일과 18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어 꾸준히 주가가 급등해왔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M&A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나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자금 증빙에 실패하면서 모두 유찰됐다. 그러나 올해는 매각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매각 사전작업 차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 삼부건설공업 등 강도 높은 자산 매각 끝에 79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했다. 그만큼 인수자의 부담은 줄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2,614억원으로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 매각으로 부채 상황이 양호해졌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도 활기를 띠고 있어 매각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부 인수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자산을 정리하면서 리스크를 줄인 만큼 장단점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썬텍이다. 썬텍은 이달 들어 61% 급등했다.

지난 20일 썬텍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의 대규모 계약을 앞두고 KBW 인베스트먼트(Investments)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KBW는 씨티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애플ㆍ디즈니ㆍ트위터의 최대 개인주주로 등재된 칼리드 빈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억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규모의 자본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요르단 정부와 태양광발전소, 전기차,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10~30억달러(약 2조1,000억원~3조4,000억원)규모 MOU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KBW는 사우디 국방부와 대규모 계약시 도담시스템스를 대리하며 계약이행보증을 해주는 스폰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 국방부와의 계약은 약 3,000억원 규모의 방산장비ㆍ시스템을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공장과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2~3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써니전자(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등 상장폐지 종목 제외)가 4월에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으로 꼽혔다. 써니전자는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19대 대선을 2주 남짓 앞두고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와 차이를 보이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는 신양오라컴이 가장 크게 주가가 하락했다. 신양오라컴은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를 진행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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