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비트코인 거래액이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 거래액은 약 6조9,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 거래량의 3분의1수준에 육박하는 수준인 하루에 총 1조원을 웃도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란 2009년 1월 개발된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배경으로 금전적 가치가 전자정보로 저장 및 거래가 가능하며 교화수단, 회계단위, 가치저장수단 등으로 사용된다. 비트코인은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투자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가상통화 취급업자가 보관하는 가상통화 발행총액 대비 국내 거래량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해외시장과 비교해 국내 가상통화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등 시장과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비트코인관련주로 제이씨현시스템, 매커스, 한일네트웍스, 갤럭시아컴즈, SK컴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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