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이즈항공, 2Q 영업익 전년比 252% 증가...장기 성장 전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25 00:48: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항공기 및 항공기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하이즈항공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등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4일 하이즈항공은 개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01억9,200만원, 영업이익 2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 25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는 해외 대형 고객사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보다 130.5%나 급증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며 『생산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나타나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하이즈항공은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하반기에는 그 동안 수주했던 중국 및 일본향 제품 양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부산 공장 완공에 따른 대한항공(KAL) 매출과 상반기에 신규 수주한 해외 고객사 물량의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당사는 그 동안 해외 고객사 다변화와 제품 및 기종 확대에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기존의 주력생산품목인 B787기 부품을 비롯해 보잉의 베스트셀러 항공기인 B737기종의 최신 모델 B737 Max와 B777x 등 신형 항공기의 다양한 부품 및 조립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양산단계에 진입하는 수출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증권의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던 수익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2017년 매출성장율 19%, 2018년에는 37%에 달하고 2020년에는 매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13%에 불과한 중국향 매출비중이 2020 년에는 4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COMAC 과 BTC이며,  초기 단계에 있는 일본업체의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자에서 탈피하여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내년에는 이익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신규수주가 본격화되면서 2018 년에는 매출액 537 억원으로 금년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 65 억원, 영업이익률은 12.1%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