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넷마블, 상반기 매출액 역대 최고...2Q 실적 기대치 하회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8-14 14:36:5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넷마블게임즈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2만3,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일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01억원으로 5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140.5% 급증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3,052억원, 2,243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2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1,70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투자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둔화와 펜타스톰, 트랜스포머 등 신작 게임들의 부진으로 기대를 밑돌았다』고 『다만 올해 하반기 신규 모멘텀(동력)들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관건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시장 성과와 하반기 신작 게임 효과, 인수합병(M&A) 여부 등』이라며 『신규 게임들은 테라M,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세븐나이츠 MMO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리니지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로, 1분기에는 리니지 레볼루션의 일평균 매출액이 약 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으나, 2분기에는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등이 출시되면서 일평균 매출액이 22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