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엠플러스·선익시스템, 상장 첫날 엇갈린 주가 흐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20 09:31: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일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엠플러스와 선익시스템의 주가 흐름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엠플러스는 시초가(2만8,350원) 대비 16.40%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플러스의 현재주가는 공모가(1만8,000원)보다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 한때는 시가보다 22.93% 급등해 실시간 거래가 제한되는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반면 선익시스템은 시초가(3만3,300원) 대비 1.80% 하락한 3만2,7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공모가인 3만7,000원보다 11.6% 떨어진 수준이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장비 업체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 의무 생산 제도를 도입하면서 장비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상웅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 비중을 각각 8%, 10%, 그리고 12%로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본격화 되면서 엠플러스의 Turn-key 수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며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5.4%, 126.7%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7년 상반기에 매출액 28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가 511억원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전문업체로 동아엘텍의 계열사다. 주요 제품군은 OLED 유기물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증착 장비인데, 소형(물 질개발 연구용), 중형(Mass/조명), 대형(Mass) 증착기를 포함 Cluster 및 Inline Type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NK투자증권의 최종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437억원(+398% YoY), 영업이익 234억원(흑전, opm 16.3%) 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 주요고객사의 대 형증착기 납품 본격화와 중국 등 중형증착기 수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외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확대가 이어지며 동사를 비롯한 핵심 OLED 장비 제조 기업들에 대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LGD의 P10(파주) 투자 전망에 따른 추가적인 수주 실현 가능성과 양산 기술 확보에 따른 기존 일본 T사의 독점 시장 구조 탈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