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신3사, 3Q 영업익 9838억...전년比 5.4%↓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06 14:41:0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통신 3사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지난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통신3사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통신 올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 총합이 9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73억원)에 비해 5.4% 감소했다. 지난 2분기(1조786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9.6%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분기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해 영업비용이 감소한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8, LG V30 등이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통3사의 3분기 마케팅비 총합은 2조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713억원보다 7.7% 증가했다. 직전 분기 1조9767억원보다도 2.5% 늘었다. 

다만 이통3사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매출액 합은 13조2389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5107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통신3사 2017년 3분기 실적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특히 시장전망치(4151억원)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 증가한 4조4427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3분기 마케팅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3950억원)보다 낮은 3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266억원으로 5.4%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96억원으로 11.8% 성장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가 선택약정 할인율을 수용하며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3사는 데이터 사용량 확대, 세컨드 디바이스 확산 등 기존의 성장정책과 함께 신사업 확장 등으로 위기를 극복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