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KCC(002380)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상승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KCC는 전일대비 1.23% 오른 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약세로 시작했으나, 증권사에서 KCC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KCC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1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6%, 13.6% 증가한 1조250억5700만원, 717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의 성정환 애널리스트는 KCC에 대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컨센서스(1000억원)를 웃돌았다』며 『건자재 사업부가 입주물량 증가와 신규 가동한 석고보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국내 도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데다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도료 사업부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KCC의 건자재 사업부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내년 자동차, 조선 전방산업 회복으로 그동안 실적 정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도료사업부 실적 개선 역시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KCC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건설 성수기인 2분기보다 매출액이 5.6% 증가한 1.0조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KCC의 4분기 매 출 및 이익에 대해서도 긍정적 방향성을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KCC 석고보드 생산능력은 종전 1억8000만㎡에서 신규 2억6000만㎡로 약 40% 증설됐다』며 『연말 판유리 생산능력도 약 30% 증설되는 만큼 내년 실적은 증설 영향을 100%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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