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PC삼립, 3Q 실적에 대한 증권사 평가 엇갈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17 11:36: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SPC삼립(005610)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하나금융투자는 SPC삼립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한 반면, 삼성증권은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SPC삼립은 전일대비 3.26% 하락한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29억원, 7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빵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CVS 채널 확대로 매출은 전년대비 4.9%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그러나 식품소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63.4% 감소했다. 밀다원 그룹사 판가 인하와 청 주공장 관련 초기 비용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유통 부문은 외부 영업 증가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8%, 5.9% 증가했다.

SPC삼립

SPC삼립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는 엇갈렸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SPC삼립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청주공장 시가동(8월) 기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3~40억원 추정) 및 밀다원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내년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계란 등 주요 원재료가 4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이며 기저효과와 함께 청주공장이 내년 600억원 매출 시현 및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PC GFS의 규모의 경제 기인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14.4%, +34.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SPC삼립은 향후 3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 11.7%, 이익 성장 21.0%가 예상된다』며 『중장기 높은 이익 성장 가시성 감안 시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느 SPC삼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42% 하회했다』며 『7월 말 완공된 청주공장의 초기비용(인건비, 감가상 각비, 시험가동비 등)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기존 사업대비 수익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주공장을 통한 신사업은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어 장기적 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식품소재 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 내년 EPS 추정치를 6% 하향 조정한다』며 『내년 PER은 25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