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두올(016740)에 대해 지난해 스웨덴 보그스티나 인수 이후 신규 거래처 확보 가시화, 수익성 위주의 신차 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두올은 1971년 설립, 1976년 포니 소재 공급을 시작으로 1005~2010년 체코, 터키,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JV거점을 확보하였다』며 『2014~2016년 중국 인프라 구축에 이어 지난해 9월 자동차 소재, 원단을 생산하는 보그스티나를 인수하면서 괄목할 만한 실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올은 2016년 신형 그랜져, 올해 3월 싼타페 등 내수시장 판매량 상위에 있는 수익성 좋은 차종들의 시트커버 등을 독점 수주해왔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제네시스 SUV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믹스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보그스티나 인수 이후 글로벌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최근 보도자료에 의하면 중국 내 해외브랜드인 볼보, 폭스바겐과 중국 로컬 Geely, Link&CO 외 5개사 등에 3~4년간 총 300억 규모의 원단 납품 초기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또 『초기 수주이므로 납품물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시트커버 쪽으로 수주가 이어진다면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7억원(YoY +74%), 99억원(YoY +135%)이며 영업이익률은 7.8%(YoY +2.0%p)를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중국 및 보그스티나 기저 효과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올은 자동차 내부 원단·시트커버·에어백쿠션 등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올의 시트. 사진 = 두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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