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농심,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4Q 미국 판매 확대 기대감↑-IBK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0-22 08:47: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IBK투자증권이 22일 농심(0043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4분기 미국 판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전일 종가는 37만30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3분기 매출액 8753억원(전년대비 +2.3%), 영업이익 523억원(전년대비 -6%)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심 매출액 비중. [자료=농심 사업보고서]

이에 대해 "내수와 중국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판촉비 등의 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대비 26.1%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법인에서 수출하는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호조세를 기록했지만, 국내 내수 소비 둔화 영향이컸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지난 8월 "내년 초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미와 중국 법인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법인의 매출액은 1552억원(전년대비 +0.8%), 영업이익 123억원(전년대비 -10.1%)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미국 판매가 양호했음에도 캐나다에서 재고가 소진되며 매출이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법인도 유베이(중국 500대 무역회사인 닝보 닝씽그룹 소속 회사로, 중국 전역에 40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 중)와의 협업을 통한 온라인 판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미국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김 연구원은 "미국 2공장 신규 라인(생산능력:600~1000억원)이 시운전 중이며,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비국물 라면, 용기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월마트 내에서 메인 매대 이동했다"며 "인지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면류, 스낵, 음료 등의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며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 법인을 설립해 신브랜드 육성 및 현지 시장 개척, 유통 채널 진입 확대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농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