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25% 하향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일 종가는 13만79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269억원(YoY -28%, QoQ -10%), 영업이익 -479억원으로 컨센서스 9274억원과 47억원에 반해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에너지 소재(양극재+음극재) 중심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양극재는 주요 최종 고객사인 GM의 재고조정으로 판매 QoQ -17%, 판가 QoQ -8% 변동으로 추정했다. 수익성 역시 고정비 부담, 재고평가손실, 레거시 공장에 대한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적자를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이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고, 2025년 양극재 예상 판매량 6.6만톤(YoY +14%) 중 N86(얼티엄셀)과 NCA(스텔란티스-삼성SDI JV) 합산 비중이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2분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가 예상돼 수요 둔화와 EV 시준 재고가 약 8만대로 추정돼 재고 확보에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최근 RAM 1500 전기픽업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연기했고, 음극재는 FEOC(우려집단) 규제 적용이 2026년까지 유예됨에 따라 판매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특히 지난 3분기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해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으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음·양극재 소재를 동시 생산 및 납품하는 이차전지 소재사로,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포스코 그룹의 리튬, 니켈 등 원료,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등 R&D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연계해 사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은 IT기기의 성장과 친환경, 각국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따른 EV, ESS시장의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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