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중국 주요 항만에서 철광석 재고 흐름이 갑자기 바뀌고 있다. 그동안 쌓여만 있던 비에이치피(BHP)사의 짐블바 파인(Jimblebar Fines·저품위 철광석)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주요 항만 재고가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 같은 변화는 중국 국영기업이 일시적으로 제철소 반입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은 항만에 도착해도 공장으로 가져가지 못해 재고가 계속 쌓였다. 쉽게 말해 창고에 물건은 많은데 팔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일주일간 ‘판매 허용’ 버튼을 누르자, 제철소들이 한꺼번에 사들이며 재고가 빠르게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15개 주요 항만 재고는 전주 대비 6% 감소하며 약 890만톤까지 내려왔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구조적인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재고 수준은 지난해 9월 대비 약 40% 높은 상태다. 즉, 단기적으로는 숨통이 트였지만, 근본적으로 공급이 많은 상황은 그대로인 셈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가격 반등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철광석 가격 흐름에 민감한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 수익성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요가 약하면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 포인트는 단순 재고 감소가 아니라 ‘지속적인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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