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 K2 전차 양산 매출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해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면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3천원을 '유지'했다. 현대로템의 지난종가는 16만9800원이다.
현대로템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하나증권 채운샘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폴란드 K2 전차 2차 양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는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지만, 중동 등 해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채운샘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28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률은 17.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6만5000원에서 28만2000원 사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8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다.
채 연구원은 이러한 저평가의 배경으로 중장기 성장성보다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수주잔고는 약 10조원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반은 충분하지만 납기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2027년 2분기 이전에는 새로운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이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지역 수주가 가장 중요한 단기 모멘텀"이며, "중동 사업은 수주 가능성보다 계약 시점의 문제라며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루마니아와 57억유로 규모의 전투차량, 방공체계, 탄약 현지화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독일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는 "해당 계약과 전차 사업은 별도로 진행되고 있어 현대로템의 수주 가능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은 종합무기체계·우주발사체 등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제품으로 K2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와 KTX-이음, KTX-청룡 고속전철 등이 있다.
현대로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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