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 증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종가는 218만4000원이다.
삼성전기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글로벌 MLCC 업체들이 AI 서버용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일반 MLCC 공급은 줄어들고 초소형·고용량 MLCC 시장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상위 업체들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평가했다.
김민경 연구원은 "FCBGA 시장도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AI 서버용 가속기와 서버 CPU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며 "반도체의 대면적화와 고다층화가 진행되면서 기판 생산능력 감소(Capa Loss)가 나타나고 있어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약 4500억원 규모의 MLCC 단일 판매·공급계약도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2027년 AI 데이터센터용 초소형·고용량 MLCC 공급 물량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장기 공급계약이 고객사의 중장기 MLCC 확보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AI 서버용 초소형·고용량 MLCC는 높은 기술 난도로 인해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Murata)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후발 업체들의 진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서버용뿐 아니라 PC와 전장용 FCBGA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수익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며 "실리콘 캐패시터와 수동소자가 내장된 임베디드 FCBGA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계열의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수원, 세종, 부산 사업장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생산법인 및 미주, 유럽, 아시아 판매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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