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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자동차 ,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 "예견된 하회"…"주가는 이미 선반영"
  • 김규호 기자
  • 기사등록 2026-10-07 08:14:17
  • 업데이트 2026-10-07 0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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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증권, 2026년 10월 7일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실적 하회는 예정된 수순"이라며 "주가는 월 판매대수와 환율 흐름에 따라 이미 선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4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2%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5.0%로 0.4%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기아는 매출액 31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2,900억원으로 각각 11%, 5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7.2%로 2.1%p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판매 물량에서 두 회사의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의 3분기 도매판매는 91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반면 기아는 84만6,000대로 8% 늘었다. 하나증권은 현대차가 국내 생산 차질과 모델 노후화, 해외 경쟁 심화로 부진한 반면 기아는 EV 신차 효과와 인도 회복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현대차는 한국 판매가 13만1,000대로 전년 동기 18만1,000대에서 크게 줄었고, 북미는 29만대, 유럽은 12만3,000대로 각각 감소했다. 기아는 미국 24만4,000대, 유럽 14만5,000대, 인도 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었다.


판매 가격은 두 회사 모두 개선됐다. 현대차는 HEV 비중이 2.6%p 높아지고 평균환율이 2% 오르면서 ASP(평균 판매가격)가 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기아도 HEV·EV 비중이 9.7%p 높아지며 ASP가 2% 올랐다. 지역 믹스 하락과 인센티브 증가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증권은 실적 하회가 환율과 원가 부담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기말환율이 전 분기 대비 190원(12%) 급락하면서 판매보증비용 환입이 발생했지만, 평균환율이 전 분기 대비 5% 하락하고 재료비가 추가로 오른 영향이 더 컸다. 현대차는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더해졌다. 2분기에 이은 연속 실적 하회에는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생산 차질과 모델 노후화, 환율과 원재료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도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급락한 기말환율이 다음 분기 평균환율 하락으로 이어져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생산 차질 해소와 신차 출시, 재료비 하락은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10월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로봇 생산법인 RA 설립과 지분구조 확정, 공급망 구축,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등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봤다. 2027년에는 SDV 페이스카 출시 등 자율주행 모멘텀도 가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증권은 자동차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현대차·기아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와 관계사 지분가치 하향을 반영해 현대차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1만원으로, 기아는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6월 이후 주가가 판매 둔화와 환율 급락, 로봇 모멘텀 약화를 선반영해 온 만큼, 현대차와 기아의 12개월 선행 P/E는 각각 10배, 6배 전후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인 8배 초반 대비 소폭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관련 종목]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sinky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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