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평가주 시리즈] 32회 : 방림, 풍부한 자산 가치 +베트남 법인 성장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07 16:34: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면방 기업 방림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방림은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부동산 가치뿐만 아니라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고, 최근 베트남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 시가총액을 뛰어 넘는 부동산 가치

우선 방림은 부동산 가치가 풍부한 기업으로 잘 알려졌다. 방림의 본사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해 공시지가(건설교통부 장관이 조사·평가하여 공시한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 667억 7,600만원으로 추정된다.

서울 본사뿐만 아니라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과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부동산을 보유 중에 있다. 각각 151억 9,000만원과 446억 4,800만원으로 공시지가가 형성되어 있다.

방림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를 합치면 1,266억 1,400만원 가량으로 7일 방림의 시가총액 994억원보다 많다.

소유 부동산

영등포와 구미에 부동산을 통해 임대수익으로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 현금성 자산도 시가총액의 77%

방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기타유동금융자산을 합치면 약 767억원이다. 시가총액(994억원)의 7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현금성 자산이 많은 까닭은 방림의 증권 가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방림은 기존에 은행(우리금융) 및 대형주(대한항공,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 등의 대형 배당주위주의 투자를 벗어나 「제넥신」, 「금강공업」, 「태림포장」등 보다 적극적인 주식투자 운용하고 있다.

방림 자산

 

▶베트남 법인 방림네오텍스 활약 기대

반기보고서 기준일(2016.3월말) 현재, 방림에서 파견된 25명의 관리 및 영업직 인원과 베트남 현지인 포함 약 1,85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5년 매출액은 6,050만불, 영업이익은 398만불,순이익은 58만불을 시현했다. 방림의 베트남 법인인 방림네오텍스는 매출액이 2014년 대비 26.2% 성장했다. 

이처럼 베트남 법인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환태평양경제협약(TPP) 대비해 베트남 법인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에 더욱 집중해 왔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고가 원면 재고가 소진되어, 제조원가를 상회하는 판매단가가 책정되고, 생지판매 수량이 확대되면서 2012년의 막대한 손실을 계속해서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noname01

1992년 8월 방직공장인 방림베트남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영업개시한 베트남 하노이 인근 푸토주 벳치시에 자리잡은 방림네오텍스는 모회사인 방림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서, 방직, 직포 및 가공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여 모회사인 방림과의 유기적인 업무 유대관계로 매출액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 구미공장 일부 매각 진행

2

2015년 10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자율공시(기타주요경영사항)를 통해  무수익 고정자산인 구미공장 부지 중 일부(97,461㎡)의 유동화를 도모하고자, 공장을 신축하여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사업 시작의 일환으로 (주)코람코 자산신탁과 자금대리사무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구미 공단동 공장 매매가는 평당 200~22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구미공장부지 주변 기업들의 경기가 그리 좋지 않아 공장 분양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20% 정도 분양이 된다면 현금 100억원 수준에서 순이익이 추가로 발생 할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