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5년 ROE 1위는 심텍 홀딩스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5 11:49: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최근 5년동안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가장 높은 기업은 심텍 홀딩스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지난 5년간 실적 기준으로 ROE가 높은 기업 15선을 골랐다. 올해 1분기 실적까지 포함해 ROE를 계산했다. 주가는 2016년 6월 14일 종가 기준이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값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5년 ROE 15선

1위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회사인 심텍홀딩스가 가장 높은 5년 ROE를 기록했다. 5년 ROE가 118.2%에 달했다. 지난 1분기 심텍홀딩스의 실적은 더 개선됐다. 심텍홀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4억 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73억 2,500만원으로 18.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 3,500만원으로 97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부방은 심텍홀딩스처럼 지난 8월 인적분할 및 물적분할을 실시한 분할존속회사였다. 분할 전 기업이 영위하던 투자사업부문, 리빙사업부문, 유통 및 전자부품사업부문 중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했다. 그러나 심텍홀딩스와 다르게 꾸준히 이익을 내는 기업이었다. 국내 2위의 밥솥 전문 업체로, 안양 이마트도 운영했다.

3위를 차지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지난 2012년 9월 1일 인적 분할의 방식으로 투자부분을 담당하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기존의 타이어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국타이어로 분할됐다.

4위를 차지한 서연도 2014년 7월 1일 기준으로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서연과 제조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신설회사 한일이화로 분할된 케이스다.

5위는 종근당홀딩스로,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10위권 안에 드는 상위권 제약사로 2013년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주)종근당홀딩스와 의약품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주)종근당으로 분할했다.

이밖에도 동양, 네이버, 신세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을 고르는 것은 성공 투자의 출발점이다. ROE가 증가하면 성장성도 증가하며 곧 ROE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증가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ROE가 높아도 너무 높은 기업들은 지주회사로의 전환이나 인적분할로 사업 부문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ROE가 아주 높은 기업보다는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