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하방은 제한적이나 뚜렷한 성장 모멘텀 못 찾아-SK
  • 정희민 기자
  • 등록 2024-04-18 08:47:26
  • 수정 2024-04-18 09:02:3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희민 기자]

SK증권은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종료 브랜드 기저효과, 실내마스크 해제 효과 등으로 낮아진 기저 덕에 전년동기대비 무난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뚜렷한 실적 성장의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지난해 10월에 이어 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1만7050원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매출액 3120억원(YoY -0.1%), 영업이익 115억원 (YoY +11.6%)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형 연구원은 “해외 패션 매출액은 809억원(YoY -5.0%)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브랜드가 종료된 영향으로 부문 전체 매출은 감소하나, 종료 브랜드 제외 시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어그 등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성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패션 부문은 “매출액 740억원(YoY -5.4%)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에 실내마스크 해제 효과로 실적의 기저가 높았던 탓이며, 의류 소비의 부진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입코스메틱 부문은 “매출액 764억원(YoY +6.7%)으로 전망, 딥티크와 바이레도 등 기존의 인기 향수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로라 메르시에와 다비네스 등 신규 브랜드의 고성장이 부문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조코스메틱 매출액은 197억원(YoY -2.7%)으로 기대되고, 연작과 스위스퍼펙션 브랜드의 고성장세가 지속됐으나 비디비치의 경우 면세점 따이궁 물량 감소로 역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낮아진 기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난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뚜렷한 실적 성장의 모멘텀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내수 사업의 특성상 올해 종료 브랜드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가 얼마나 카테고리 내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실적 회복 강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그룹 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여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여성복 등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유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jno0311@buffettlab.co.kr

taemm071@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