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형 은행株, 8·2 부동산 대책에 약세...수익상 악화 전망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02 18:07: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정부가 2일 부동산 대출 규제책을 발표함에 따라 대형 은행주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이에 이날 대형 은행주들의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2일 KB금융은 전일대비 2.68% 하락한 5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1.74%), 신한지주(-1.48%), 우리은행(-1.04%)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아직 부동산 대책의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투자심리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은행들은 부동산 시장 열기와 맞물려 급증한 주택담보대출 덕에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이자이익을 통해 높은 순익을 거둬왔다. 대형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이나 경기도 일부 등 집값 상승률이 컸던 지역에 대책이 집중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컸던 은행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의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상향한다고 해도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보다 더 높게 적용되기는 어렵다』며 『때문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영업행태가 당장 바뀔지는 미지수지만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