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미팅. 올해(4/30. 토)부터 인터넷 생방송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2-19 08:24: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미팅이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19일(현지 시각)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4월 30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를 야후 파이낸스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총회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 회사 설립 이래 처음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보통 회사에 관한 영화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버핏과 부회장인 멍거가 6시간 동안 주주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올해는 회사 상황과 투자, 경제 전망, 일상 등에 대해 5시간에 걸쳐 버핏과 멍거가 애널리스트와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태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야후 파이낸스는 오마하에서 일어날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일들을 전 세계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버크셔의 인터넷 방송이 야후로 하여금 잠재적 온라인 시청자 수백만명을 유인하고, 광고주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버크셔 해서웨이 50주년 기념 주총에는 4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주총 참석자 수는 처음에 수십명 단위로 출발했지만 1996년 저가 B클래스 주식을 만들면서 급속도로 불어났다. 이번에 인터넷 방송까지 하게 되면 버핏의 ‘자본주의 우드스탁’을 위해 오마하를 여행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도 갖게 된다. 버크셔 주총에 참가하면 기업에서 할인을 받고 또한 5km 마라톤 대회 참여와 버핏이 애용하는 고랏츠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은 버크셔 본사가 있는 오마하까지 가지 않아도 버핏과 그의 동료인 찰리 멍거 두 사람의 투자 비법을 전해들 수 있고, 버핏 역시 언론을 통하지 않고 전세계의 투자자 및 네티즌에게 직접 자신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생중계로 오마하 관광 이벤트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연례 주총 기간에는 항공료가 급등하고, 호텔 요금이 평소의 2~3배까지 뛴다. 주총 행사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 객실 이용요금은 1박당 500달러가 넘는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