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부대우전자, 『해외에서는 내가 제일 잘 나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4-15 00:30: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동부대우전자가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철저한 현지전략으로 남미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865억원으로 이 가운데 7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집계된 국가 중에서 가전 품목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나라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알제리, 영국, 중국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noname01

영국에서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8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3kg 이하 소형세탁기 시장에서 64.6%를 기록했다. 영국이나 중국에서는 니치마켓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 분야 압도적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도 점유율 21%, 알제리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멕시코의 경우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37.5%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칠레 냉장고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점유율 16.7%), 페루 세탁기 시장에서는 3위(21%), 스페인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는 3위(12.1%)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990년 초중반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가 제품을 판매 중인 나라는 약 120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를 갖추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불모지에서 시장을 창출해 소비자의 잠재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며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닦아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가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밑천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중동과 남미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업체로 통한다는 설명이다.

1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에서 전자레인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85년 8월부터 전자레인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30년 7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넘는 대기록을 쓴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생산 18년만인 지난 2003년 누적 생산량 5천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평균 410만대를 생산해 5천만대 돌파 13년만에 누적생산량 1억대를 달성하였다.

2000년대 초까지 유럽 지역 시장점유율 27%를 기록하며 세계 3대 전자레인지 생산 업체이기도 하였던 동부대우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현지 특화, 복합, 미니 모델 등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최초 제품을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시장을 이끌어 왔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해 누적생산 1억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