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KB증권은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LNG 트레이딩 환경이 개선되며 인플레이션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일 종가는 7만3300원이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동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미국 에너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에너지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와 팜오일 등 업스트림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 시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프로젝트 등 주요 에너지 자산은 가격 구조가 유가와 연동되는 특성이 있어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스트림 사업의 경우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단기 실적에 즉각 반영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LNG 트레이딩 환경도 우호적이다"며 "최근 아시아 LNG 가격 지표인 JKM과 미국 헨리허브 가격 간 격차가 확대되면서 미국 LNG를 낮은 가격에 도입해 아시아 시장에 재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미국 LNG 오프테이크 계약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셰니어 에너지에서 연간 40만톤, 멕시코퍼시픽 70만톤, 알래스카 프로젝트 100만톤 등의 LNG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와 같은 에너지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업스트림 사업 수익성과 LNG 트레이딩 기회가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실적 방어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라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식량·트레이딩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로, LNG 개발과 발전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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