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알루미늄 시장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2분기 알루미늄 가격 전망을 기존 톤당 3100달러에서 3200달러로 높여 잡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도 톤당 3294.5달러로 강세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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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은 ‘공급 감소’ 영향이 크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카타르, 바레인, 이란 등 주요 생산 지역에서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물건이 덜 만들어지면 값이 오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실제로 카타르 큐탈룸(Qatalum) 가동률 저하, 바레인 알바(Alba) 19% 감산, 모잠비크 모잘(Mozal) 가동 중단 등이 겹치며 올해 공급량은 약 85만톤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수요는 기대보다 약하다. 전력비 상승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이 0.9%에서 0.1%로 낮아졌고, 연간 수요도 60만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55만톤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기존 전망치보다 과잉 규모는 줄어든 상태다. 즉 ‘남는 물량은 있지만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이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관련 종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가공 및 비철금속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제품 가격 전가(비용을 판매가격에 반영) 기대가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흐름에 민감한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결국 투자 포인트는 단순하다. 공급 차질이 이어질지, 그리고 경기 둔화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지가 향후 가격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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