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11-28 08:21: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교환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26년 3분기부터 두나무 실적이 네이버에 반영된다”며 “두나무의 뛰어난 블록체인·거래 인프라와 네이버의 인공지능(AI)·데이터·핀테크 생태계가 결합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영업수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두나무 기업가치는 약 15.3조원, 네이버파이낸셜은 약 4.9조원으로 평가됐으며 거래 성사 시 네이버는 합병법인의 약 17% 지분을 보유해 종속회사 지위를 유지한다”며 “2026년 기준 네이버 연결 매출은 약 2.4조원, 영업이익은 약 2.9조원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 기존 사업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웹3 기반 신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최대 핀테크 플랫폼, 두나무는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실물자산토큰화(RWA)·웹3 결제 등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규제 미비로 단기 실행력은 제한적이며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내용도 제도 변화 이전 단계의 원론적 수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서치 플랫폼 21.9조원, 커머스 18.1조원, 파이낸셜 3.4조원, 웹툰 1조원 등 사업별가치합산평가(SOTP) 기반 총 52조원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며 “현재 주가는 목표가 대비 31%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나무 편입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일부 선반영된 구간이지만 제도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될 경우 구조적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네이버의 웹3·디지털자산 전략이 현실화되면 중장기 주가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검색·쇼핑 등 서치·커머스 플랫폼, 네이버페이 기반 핀테크, 웹툰·스노우 등 콘텐츠, 클라우드·워크플레이스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두나무와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웹3 기반 글로벌 금융·결제 서비스 진출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